피에르 상캉(Pierre Sancan) -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티네(Sonatine for flute and piano) :: [귤상자]귤쌤의 음악상자

 

 

안녕하세요. 귤쌤입니다.

일요일의 오늘은 전공생들을 포함한 다소 많은 분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음악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프랑스의 20세기 현대음악가 '피에르 상캉'입니다.

그의 가장 잘 알려진 대표작품이 오늘의 음악인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티네>입니다.

 

해당 작품의 음악적인 요소를 살펴보면 프랑스 특유의 화려한 색체감이 뛰어나게 다가옵니다.

이 작품은 무조음악 또한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기에 적절한 예시 곡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폭넓은 플루트 음색기법들을 활용하면서도 고전스러운 강박 선율포지션과 살포시 넘어가는 싱코페이션 리듬형은

피에르 상캉의 음악적 섬세함을 드러내기에 충분한 악곡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피에르 상캉은 1916년 프랑스 남부지역인 마자멧(Mazamet)에서 태어나 2008년 10월 파리에서 생을 마감할때까지, 프랑스의 작곡가, 피아스트, 지휘자로서 메시앙(Olivier Messiaen)과 뒤틸룩스(Henri Dutilleux)와 함께 프랑스음악을 선도하던 중요 대표음악가였으나, 프랑스 이외의 지역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음악가 중 한명 입니다.

 

그가 태어났던 마자멧 지역은 프랑스 특유의 아기자기한 붉은색감의 마을과 중세의 성인 카르카손(Carcassonne),

산과 산을 잇는 허공에 펄쳐진 거대한 구름다리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Mazamet
the Mazamet foot bridge

 

상캉은 프랑스 파리음악원에서 공부하였으며, 1943년 로마의 Prix음악원의 작곡부문(the Conservatoire's Prix de Rome for composition)에서 우승하여, 이후 1985년 은퇴할 때까지 교수직을 맡았으며, 은퇴후 92세가 될때까지 23년을 더 살았지만, 그의 말년은 알츠하이머를 앓는 것으로 위태로웠습니다.

 

피아니스트로서의 상캉은 당대 최고의 첼리스트였던 안드레 나바라(André Navarra)의 반주자로서 두드러졌었으며, 지휘자 피에르 드보(Pierre Dervaux)와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포미에(Jean-Bernard Pommier)와 모차르트 4hands 협주곡의 녹음은 1960년대 발매와 동시에 극찬을 받았으나 현재는 단종되어 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프랑스의 매력적인 화성과 선율 속에서 달콤한 커피 한잔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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